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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물

전국을 꽃축제장으로 만드는 신비스러운 가을꽃 코스모스

by M_o_o_n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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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기본적인 식물학적 특징

 

  • 학명 : Cosmos bipinnatus
  • 과명 : 국화과(Compositae/Asteraceae)
  • 유통명 : 코스모스
  • 영명 : cosmos
  • 원산지 : 멕시코
  • 적정온도 : 15~30도

 

목차

    1.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의 매력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코스모스의 한국이름

    '코스모스' 라는 이름은 세계공통어인 학명이기도 하고, 영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코스모스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코스모스' 가 꼭 학명이 아니더라도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이름이지요. 그런데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한국이름이 있습니다. 

    '살살이꽃'

    '살살이'란 '가냘프면서도 고운' 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입니다. 

    꼭 부러질듯이 가늘어보이는 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쉽게 부러지지 않는 꽃.

    가을바람이 불때마다 꼭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만든 우리나라 이름입니다. 

     

    18세기 스페인 신대륙 탐험대에 의해 전세계로 퍼져나간 꽃

    전세계가 교류가 없었던 시기에는 한국에서 자라는 꽃은 당연히 한국이 원산지로 알고 지냈었지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전세계가 서로 교류를 하기 시작하였고, 그러면서 여러물건들이 오고가기 시작을 했을 것이고, 출처를 모르는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되었지요. 이 새로운 것 중에 식물은 아주 대표적입니다. 

    신기하게 생긴 식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그 식물에 대해서 궁금해하기 시작을 했지요. 그러한 식물들을 서로가 잘 알 수 있도록 체계를 잡기 시작을 했고, 그러한 체계를 통해서 그 식물들의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코스모스 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을하면 대표적인 꽃으로 우리 일상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아주 친근한 꽃입니다. 그런데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일반적인 꽃입니다. 

    이렇게 전세계에서 볼 수 있는 꽃이 되기까지는 누군가의 역할이 있었겠지요.이 코스모스는 18세기 스페인 신대륙 탐험대에 의해서 퍼져나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탐험대는 이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코스모스 씨앗을 들고 고국으로 가져갔고, 이 씨앗을 마드리드 왕립식물원장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 당시 왕립식물 원장 '안토니오 호세 카바닐레스'는 스페인에서 린네의 분류법을 최초로 받아들인 식물학자입니다. 코스모스의 학명은 씨앗으로 개화를 성공시킨 그가 만든 이름입니다. 'cosmos'는 '질서, 조화'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bipinnatus'는 '2회 우상" 이라는 의미로 가늘게 갈라진 잎을 의미하는 이름입니다. 

     

    연약하고 화려한 공주처럼 보이지만 아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꽃

    우리가 보통 가을에 피는 꽃은 생명력이 아주 강하다고 말을 합니다. 사람도 가을이 되면 겨울을 준비하는 것처럼 땅도 마찬가지입니다. 땅도 가을이 되면 겨울을 준비하다보니 추위를 막기 위한 준비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봄의 땅보다 딱딱한 가을이 땅에서 피는 꽃은 강하다라는 표현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전국에서 코스모스 축제를 하는데, 보통 6~7월에 씨앗을 뿌리게 됩니다.  코스모스는 단일조건하에서 꽃눈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생육온도만 맞으면 거의 3개월안에 꽃이 피어납니다.  

    한 지역에 한 번 심으면 매년 피어나는 코스모스에서 종자가 땅에 떨어지면서 그 장소에서 계속해서 코스모스를 볼 수 있게 됩니다. 

     

     

    2. 화훼장식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코스모스

     

    들판에서 자라난 꽃들을 잘라서 꽃병에 꽂아두게 되면 사실 오랫동안 피어있지를 못합니다. 그 이유는 땅속에서 뿌리로 지탱을 하면서 살아온 식물한테 갑자기 가장 중요한 양분과 수분의 공급원이였던 뿌리를 잘라버리고,  줄기로만 지탱해 나가라고 하는 것이 식물한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코스모스를 잘라서 꽃꽂이나 꽃다발 등 다양한 화훼장식재료로 사용했을 때 실내에서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꽃이였습니다. 거의 하루만에 시들어버리곤 했었지요. 들판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볼 수 있었던 꽃이였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절화로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들꽃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스모스가 다양한 색상으로 판매가 되고 있기때문에 코스모스 신부부케, 코스모스 꽃꽂이 등 다양한 기법으로 디자인되면서 실내에서도 오랫동안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들판에 화려한 양탄자를 갈아놓은 듯 화려한색상을 가진 코스모스 

     

    멕시코 원산의 코스모스는 정원에서 매우 인기있는 식물입니다.

    코스모스는 우리가 많이 다니는 주변의 길가, 공원, 개인정원 등 가을이 되면 우리 주변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코스모스는  척박지에서도 잘 자라고, 씨앗을 뿌렸을 때 발아가 잘 되는 식물이기때문에 누구나 쉽게 키워볼 수 있는 정원용 식물입니다. 

    꽃이 피어 있는 기간도 길고,

    핑크색, 빨강색, 노랑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꼭 아주 큰 화려한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화려함을 표현해줍니다. 

     

    • 코스모스는 햇볕이 잘 들고 따듯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꽃입니다. 
    • 초여름에서 초겨울 오기 전가지 잘 피어 있습니다.

     

     

    4. 전국 코스모스 축제

     

    전국적으로 코스모스 축제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하동 코스모스 축제
    • 장천 코스코스 축제
    • 구리 코스모스 축제
    • 파평 코스모스 축제
    • 인천 코스모스 축제
    • 두자리경관꽃 코스모스 축제
    • 횡성 신촌 코스모스 축제
    • 거제 청마꽃들 코스모스 축제
    • 백학면 코스모스 축제
    •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
    • 장동계족산 코스모스 축제

     

    5. 코스모스 키우는 법

     

    1. 코스모스 씨앗을 흙에 뿌립니다. 약 3~4cm 정도 홈을 판 다음에 씨앗을 넣고 다시 덮어줍니다.
    2. 새싹이 조금 올라오기 시작을 하면 물을 조금씩 주기 시작을 하면 되는데, 아주 작은 새싹일 경우에는 위에서 물을 주면 줄기가 부러질 수 있기때문에 밑에서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저면관수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싹이 자라기 시작을 하면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두고 키워야 합니다. 너무 음지에 두고 키우게 되면 잘 자라지도 않고, 자라면서 잎이 누렇게 변하게 되고, 웃자라게 됩니다. 충분한 광을 받을 수 있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씨앗을 뿌린 후 꽃이 보기까지 2~3개월정도 걸립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에는 실외에서 키울 때보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키워야 합니다. 실외에서는 충분한 땅, 온도, 광 이 있기때문에 자여스럽게 자라게 되는데 실내에서는 흙, 온도, 광을 모두 인위적으로 맞춰야 하기때문에 수시로 보면서 키워야 합니다. 

     

     

    모든 꽃들과 잘 어울리는 사교성 높은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그 어디에 피어 있어도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그러다보니 코스모스가 있는 곳에서 꼭 다른 꽃들도 같이 피어있습니다. 

    씨앗을 뿌렸을 때 싹이 잘 나고, 개화기간도 길기때문에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늘고 길게 자란 줄기와 많은 잎 그리고 다양한 색상을 가진 코스모스는 가을을 알려주는 여름에서부터 가을까지 매력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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