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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장식기능사

수선화의 꽃말이 Narcissus 인 이유

by M_o_o_n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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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의 꽃말이 Narcissus 인 이유

그리스에 에코라는 님프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냥의 여신 다이아나가 매우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냥에는 언제나 같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 에코에게는 한 가지 결점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다 보니 자기하고는 전혀 이해관계가 없는 남의 일에도 참견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쥬피터의 아내 쥬노가 남편을 찾고 있었습니다. 바람둥이 남편이 혹시 님프들과 놀고 있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다스러운 에코가 이러쿵 저러쿵 수다를 떨면서 여신을 붙잡고 있는 동안 쥬피터와 놀고 있던 님프들은 그 사이에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이 계략을 안 쥬노는 화가 나서 에코에게 벌을 내렸습니다. "너는 다시는 그 혓바닥을 놀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다만 대답하는 경우에만 허락해 주마."이런 벌을 받은 에코가 어느 날 미소년인 나르시소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님프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에코는 그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좋아져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사모하고 있다는 말을 입밖에 낼 수가 없어 마음만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먼저 말을 걸어 주길 기다리면서 자기의 대답을 준비해 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르시소스는 사냥을 하다가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어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거기 아무도 없니?" 에코는 반색을 하며 대답했습니다. "녜. 있어요."나르시소스는 난데없는 에코가 뛰어나와 그의 목에 매달리는 것을 보고, 뒷걸음질치면서 외쳤습니다. "손을 놓으라구! 너 따위한테 안길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낫지!" "나를 안아줘요." 에코는 애원했으나 그는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부끄러움을 감추고자 숲 속으로 들어가 동굴에서 살 게 되었으며, 슬픔과 기다림에 지쳐 마침내 몸이 움츠러들었습니다. 그리고 뼈는 바위로 변하고 남은 것은 목소리뿐이었습니다. 나르시소스의 가혹한 처사는 비단 이것뿐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에코를 뿌리친 것과 같이 무정한 방법으로 다른 님프들의 사랑도 모조리 거부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자 한 님프가 복수의 여신에게 빌어  나르시소스도 상대방이 견딜 수 없게 좋아지고, 게다가 실연 당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복수의 여신은 나르시소스의 교만한 행동을 미워하고 있던 터라 그 소원을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어느 숲 속에 맑은 샘이 있고, 그 물은 마치 거울처럼 맑았습니다. 이 샘가에 어느 날 나르시소스가 사냥과 더위에 지쳐 찾아왔습니다. 그는 몸을 굽혀 물을 마시려고 하다가 물에 비치는 자기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것이 샘가에 사는 아름다운 물의 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빛나는 눈, 탐스러운 볼, 맵시 있는 입술, 상아처럼 흰 목덜미, 그는 마침내 자기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갖다대거나, 안으려고 물 속에 손을 넣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은 매정하게도 사라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에게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아, 그대는 어이하여 나를 피하지? 숲의 님프들은 모두 나를 좋아하고 있고, 그대 역시 내가 웃으면 웃음으로 대꾸하고, 내가 손짓하면 역시 손짓을 하면서 말이다. 제발 피하지 말아주오." 사랑의 포로가 된 나르시소스는 샘에서 떠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잊고 자기 모습을 쫓아 샘가를 돌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물의 님프는 아무래도 그의 사랑을 받아 들이지를 않았습니다.  "가지 마오. 기다려 줘!"그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을 태웠습니다. 그 때문에 온 몸의 기운을 잃어가고 말았습니다. 그가 "아아"하고 한탄하면, 에코는 여전히 그의 곁에서 같은 말로 대꾸했습니다. 이윽고 나르시소스는 슬픈 나머지 말라죽고 말았습니다. 님프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특히 물의 님프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나르시소스의 시체를 태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체는 보이지 않았고, 대신 한 떨기의 꽃이, 안이 빨갛고 둘레에 흰 잎을 달은 꽃, 즉 수선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한 나르시소스의 일을 상기하여 이 꽃을 나르시소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목차

     

     

    우리가 모르는 수선화의 특징 11가지

    (1) 수선화는 개화시기에 너무 더운 곳에 두면 꽃이 빨리 피고 빨리 집니다. 집안에서 수선화를 키울 경우에는 주로 서늘한 베란다 등에 두고 키워야지 꽃이 천천히 피면서 오랫동안 볼 수 있다.


    (2)수선화는 한 해 한 번 피고 나면 다시 피지 않고 내년에 핀다. 평균적으로 수선화는 한 번 피고 나면 대략 5월에서 6월까지 피다가 잎과 꽃이 말라가면서 시들어간다.


    (3)수선화 꽃이 지고 나면 그 사이에서 마늘처럼 생긴 씨방이 생기는데 이 씨방은 잘 제거해야지 그 다음해 수선화가 잘 핀다.


    (4)구근을 수확해서 가을까지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5)수선화는 추위에 강한 편으로 겨울에 월동이 가능합니다. 12월-2월까지 꽃 도매시장에 나오는 수선화는 주로 온실재배를 통해서 개화를 시민 후에 출하되지만 정원에 피는 수선화는 지역에 따라 개화시기가 조금씩 차이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서울 등 중부지역은 4월 이후에 피며, 제주수선은 빨리 개화하면 2월정도에 핀다. 전국적으로 보면 제주에서 피는 제주 수선이 제일 먼저 핀다고 할 수 있다. 추위에 강한 것에 반해 음지나 여름철의 더위에는 약하다.


    (6)수선화는 팔레스틴에서도 많이 자생하고 있는 구근식물로서 이스라엘에서는 잘 알져 있는 사랑의 꽃입니다.


    (7)
    수선화의 생즙을 갈아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은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한다. 비늘 줄기는 거담, 백일해 등에 약용한다.


    (8)수선이란 중국명이며 하늘에 있는 것을 천선, 땅에 있는 것을 지선, 그리고 물에 있는 것을 수선이라고 한다.


    (9)알뿌리는 비늘줄기로 둘레가 8cm 인 소형에서 20cm 에 이르는 대형인 것까지 있다. 줄기는 품종에 따라 20-50cm 로 크기에 차이가 있다.


    (10)수선화를 화분에 심어서 기를 경우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과다수분으로 구근이 썩는다 그러므로 겨울에는 일주일 1번정도만 물을 주어도 된다. 단 4월이후부터는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일주일에 2번정도는 물을 주어야 한다.


    (11)수선화는 구근식물이기때문에 프레임을 제작하여 그 프레임에 구근을 고정하는 방법으로 식물심기를 할 수 있다. 그 프레임에 구근을 고정시킨 후에는 스프레이로 2-3일에 한 번 씩을 물을 뿌려주면서 키우면 약 2달이상을 볼 수 있다. 구근에슨 수분과 양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배양토에 심지 않아도 빨리 죽지 않는다.

    수선화의 학명과 과명

    1)학명  : Narcissus pseudonarcissus
    2)과명 : Amaryllidacea
    3)영명 : Chinese sacred lily , Daffodils
    4)상업명 : 수선화
    5)원산지 : 유럽,, 지중해, 북아프리카, 한국, 중국 등
    6)화색의 종류 : 흰색, 노랑 등

    수선화 사용시 주의사항

    수선화는 다년생인 구근식물이기때문에 해년마다 피고 지고 합니다. 식물심기 수업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구근식물이기도 하고 봄이 되면 화병에 수선화만 꽂아 두어도 봄을 느끼게 만드는 꽃입니다.

    수선화를 사용해서 꽃다발이나 꽃꽂이를 할 경우에는 줄기사용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수선화는 줄기가 안이 비어있기때문에 잘 부러질 수가 있습니다.

    수선화를 이용해서 신부부케를 만들경우에는 수선화 줄기 안이 비어있기 때문에 줄기안으로 부케철사를 넣어서 와이어링처리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수선화의 꽃말과 의미

    수선화의 꽃말은 자아도취, 가르침, 자애, 자만, 고결, 존경, 자부심, 부부애, 나는 당신을 좋아해요. 입니다. 수선화의 속명인 Narcissus는 그리스어의 옛 말인  ‘narkau(최면성)’에서 유래된 말이며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 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 핀 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알아두면 도움 되는 수선화 품종

    수선화는 그리스시대부터 알려졌던 꽃으로 1548년에 24종이 알려진 이래로 계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1952 년에는 1,200여 종이나 되었으며 수선화는 현재까지 수 많은 종류의 원예품종들이 육성되어 왔으며 더 이상 재배되지 않고 단 종된 품종도 있다. 미국수선화협회에서 조사한 현재 재배 또는 생산되는 수선화 품종수는 약 1,500건으로 집계도었다. 해년마다 여러종류의 색상들이 육종되어 나오고 있다. 수선의 꽃은 외측에 6매의 꽃잎이 있고 그 중앙에 크고 작은 나팔 또는 술잔모양의 부관이 있으며 이들의 형태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분류법이 있다.  

    제1군 나팔수선(Trumpet Narcissi) : 한 줄기에 한 개의 꽃이 피는 것으로 부관이 꽃잎의 길이이거나 또는 그 보다 긴 것. 남-서유럽이 원산으로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피며, 덧꽃부리는 꽃덮이조각과 같은 길이이나 그것보다 길다. 수선화 중에서 가장 대륜인 종이다. 꽃피는 시기는 3-4월이고, 화단, 꽃꽂이용으로 재배되며 촉성재배도 많다. 발라드, 더치마스터, 킹알프레드, 로열빅토리, 고브렛, 골드메달 베스트셀러, 운서페서불, 마운트후드 등이 있다.


    제2군 대배수선(Long cupped Narcissi) : 한 줄기에 한 개의 꽃이 피는 것으로 부관이 꽃잎의 1/3보다 긴 것


    제3군 소배수선(Short cupped Narcissi) : 한 줄기에 한 개의 꽃이 피는 것으로 부관이 꽃잎의 1/3보다 짧은 것


    제4군 겹피기수선(Double Narcissi) : 나팔수선으로 꽃잎과 부관 모두 겹치기로 피는 것


    제5군 트리안드러스(Triandrus Narcissi) : 한 줄기에 한 개의 꽃 또는 여러 꽃이 옆 또는 아래방향으로 종모양으로 매달려 피고 꽃잎이 심하게 뒤로 제쳐진 모양이다.


    제6군 키클라미네우스(Cyclamineus Narcissi) : 잎, 꽃 모두 가늘고 길며 꽃잎은 마치 바람을 맞은 듯 심하게 뒤로 제쳐진 모양이다.


    제7군 죤퀼라(Jonquilla Narcissi) : 잎이 갈대잎 모양으로 가늘고 길며 한 줄기에 1-3개의 여러 꽃이 피며 향기가 강하다.


    제8군 타제타(Tazetta Narcissi) : 잎은 편평하고 부관은 짧고 한 줄기에 여러 꽃(일반적으로 3개이상)이 피며, 향기가 강하며 잎과 줄기는 넓다. 카나리아제도, 북아프리카, 남프랑스, 지중해연안, 중국 등지에 많다. 제라늄, 크랙포드, 실버차임 , 일본수선 등이 있다.


    제9군 포에티커스(Poeticus Narcissi) : 한 줄기에 한 개의 꽃이 피고, 부관은 짧으며 곱슬곱슬하며, 중앙부위는 노랑색으로 둘러싸인 녹색을 띠며, 그 끝에 적색테가 있다. 꽃잎은 순백으로 백색의 정도에 따라 품질을 평가한다.


    제10군 벌보코디움 하이브리드(Bulbocodium Hybrids) : "hoop petticoat(옛날 서양에서 치마를 퍼지게 하는데 썼던 버팀 살대)"모양의 꽃모양. 유럽 남서부가 원산으로 비늘줄기가 1-2cm 작은 알뿌리종으로 줄기는 높이 약 15cm 이다. 잎은 3-4장이고,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핀다. 꽃색은 노랑이고 덧꽃부리, 꽃부리조각 모두 약 1.5cm 로 작다


    제11군 Split-cupped Narcissi : 부관의 1/3이상이 갈라져 있는 모양


    제12군 미셀레니어스(Miscellaneous Narcissi) : 위의 11개군에 속하지 않는 중간 잡종군


    제13군 야생 수선(Species, Wild Variants, and Wild Hybrids) : 야생의 수선


    제14군 미니 수선(Miniature Narcissi) : 미니 수선은 꽃의 직경이 1인치 이하의 꽃으로 꽃이 적은 것을 제외하고는 표준형과 같은 군으로 취급된다. 최근 시중의 화원에서 많이 시판되고 있는 종류들이다.

     

    수선화는 깜찍한 봄의 전령사입니다.

    수선화는 향기를 가득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수선화는 들판을 황금빛으로 색칠해 주는 꽃이랍니다. 수선화를 구입할 때 꽃대가 완전히 올라와서 피어 있는 것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선화의 형태는 기억자 형태로 꽃의 방향이 굽어있는 형태가 독특하여 시선을 끄는 꽃이기도 하다. 아마도 그 모습이 더 매력적이어서 정원에 피어있는 수선화를 사람들이 한 번 정도 더 보고 가는 지도 모른다. 수선화는 건조하고 온도가 높은 곳에 두면 노란색 꽃잎이 말려가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수선화는 꽃이 한 번 마르고 다면 다시 피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구근을 잘 보관한 후에 내년에 다시 심으면 더 좋은 수선화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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